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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WORLD

[한국어] 덤원테크놀로지 CEO 샘 아로니 인터뷰 Dum1technology CEO Sam Aronie

by LAZYPIPE 2024. 4. 11.

출처

네이버 '스페셜핑거보드카페' 의 강클라님의 게시글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모셔볼 명인은 덤원테크놀로지의 사장이자, 현 핑거보더들의 트릭과 영상 스타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전설, 샘 아로니입니다. 소극적이고 여러 미디어의 노출을 꺼려하는 스타일이라 인터뷰를 따는 데 시간이 좀 걸렸네요. 길지 않은 내용이지만 즐겁게 봐주세요.

Sam Aronie - Photo by Chris Kraft

Photo by Sam Aronie (@dum1technology)

*인터뷰는 원어로 진행 되었으며 원활한 진행을 위해 번역본으로 올립니다.

1. 안녕하세요 샘, 드디어 모시게 되었네요! 인사 부탁드려요.

Sam: 안녕하세요! 제가 성격도 소극적이고 인터뷰는 공식적으로 처음이라 잘 대답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세상에, 핑거보드 하는 사람들이 전 세계적으로 얼마나 많아졌는지 실감이 드네요. 한국에도 핑거보드 커뮤니티가 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모두 반갑습니다.

2. 오히려 저희가 영광이지요. 전설적인 영상들이 정말 많으세요! 최근엔 영상을 찾기 쉽지 않은데, 보드 만드시느라 많이 바쁘신건지... 핑거보드를 타신지는 얼마나 되셨고, 요즘 하루에 핑거보드는 얼만큼 타시나요?

Sam: 칭찬 감사합니다. 사실 정확하게는 기억이 나진 않지만... 대략적으로 10여년 이상은 탄 것 같네요. 하루에 얼만큼 핑거보드를 하냐는 질문에는 하루종일이라고 대답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근래에 이사를 너무 많이 다녀서 지금 사는 지역 주변에 친구들이 많지 않아서요.

3. 만드시는 데크가 큰 화제입니다. 덤원테크놀로지의 유래에 대해 짧게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2020년 부터였으니, 거의 1년 정도 된 것 같네요. 덤원은 존 카워트(카우플라이 CEO)와 함께 공동으로 만든 카우플라이의 자매브랜드예요. 덤원이 카우플라이에서 떨어져나오기 전, 그러니까 공식적으로 제 단독으로 출시 하기 전, 저는 제가 만든 데크들을 판매해보고 싶었고 존에게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자매브랜드로 제 데크를 판매해보고 싶은데 가능할까요?"라고 물었어요. 존은 먹던 맥주를 마저 마시며 흔쾌히 수락해주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제 모든 공정을 기꺼이 도와줬어요. 심지어 제가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오고 갈 때에도요. 저는 그림을 그리는 걸 좋아해서 저의 그래픽을 입힌 프로토타입을 존에게 보여주었고 아직까지도 여러 실험을 통해 데크를 함께 발전시켜보고 있어요. 사실상, 저는 존에게 큰 신세를 지고 있는 셈이지요. "덤원"이라 이름지은 이유는, 짧고 쉽게 각인이 되어서예요.

4. 그렇군요. 한국에서도 저를 포함해 덤원을 꽤 주문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만드시는 제품들이 여러 나라로 뻗어나가는 걸 보면 기분이 어떠세요?

긍정적으로 질문하셨으니 그렇게 대답해야할 것 만 같아요. 솔직히 너무 행복하죠. 그러나 사실은 좀 걱정이 될 때가 있어요. 모두 아시겠지만, 국제배송은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예요. 그리고 아시다시피 미국의 운송 시스템이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분실이나 누락의 우려도 크구요. 그리고 저는 데크제작자로써는 새내기인 만큼 여러분의 피드백을 적극 수용하는 편이예요. 아무튼 제가 만든 것들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건 최고의 행복이예요.

5. 가장 좋아하는 트릭이 있나요?

가장 좋아하는 트릭은 항상 바뀌는 편인데, 최근에는 스위치 백사이드 테일슬라이드를 좋아합니다. 렛지에 착지 할 때의 느낌도 좋고, 쉬워보여도 리얼하게 구사하기 까다로운 트릭이거든요.

6. 데크 제작자, 혹은 핑거보더로써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목표가 있나요?

그런 질문은 처음 받아보는데... 요즘은 보드 타는 것도 좋지만, 데크를 만드는 것도 너무 재미있어요. 여전히 그림 그리는 것도 재미있구요. 조만간 새 핑거보드 비디오도 올릴 예정입니다.

7. 소중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조만간 저희 스핑카에서 제 2회 비디오 스트릿리그 대회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가능하시다면 특별 심사위원으로 모셔도 될까요?

우와! 저는 대회를 좋아하진 않지만, 물론입니다. 언제든지요. 도움이 될 수 있다면요. 세부 일정과 정보는 추후에 꼭 전달해주세요. 좋은 경험이었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