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Yee Concrete Egypt Pyramid 리뷰

YEE CONCRETE의 Pyramid 리뷰.

 

스케이트보드 기물중에 개인적으로 멋지고 재밌는 기물이

피라미드라 생각한다.

 

아마 이콘크리트 사장님도 이집트 테마를 주제로 정하고

피라미드를 빼놓을수 없었을 것이다.

 

나도 이집트 테마 기물들 중에

Wall/Quarter 다음으로 피라미드가 좋았다.

 

 

이건 뭐 기물로 쓰기도 아까운

트렌디한 오브제로 봐도 무방하다.

 

인테리어 잘해놓은 집에

화장실옆에 툭 놔두면

 

괜히 있어보이고..

 

표면은 이렇다.

매끈하진않다.

굴곡도 있고, 짜글짜글한 표면으로 이루어져있다.

 

그래서 팝을 치거나 면을 오를 때

가끔 굴곡에 턱 걸리거나 거슬릴 때가 있긴했다.

 

하지만 장인은 그런거 신경 안쓰지.

오블리스크 기물/Obelisk obstacle

 

그리고 이번 이집트 테마중 요런 기물이 있는데,

 

왼쪽 사진처럼 모서리 부분이 저렇게 딱맞는다.

 

의도를 한것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저 구성을 찾아내고, 피라미드가 더욱 좋아졌다.

피라미드와 오블리스크 기물은 세트로 사길 추천.

 

피라미드에서 팝쳐서 응용해도 좋고, 슬래피도 무난히 구현된다.

크기는 대략 이정도.

 

 

사용후기

 

위의 사진을 보면

 

피라미드의 꼭짓점이 정가운데에 위치하지않고,

 

살짝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걸 볼 수 있다.

한면은 가파르고, 그 반대면은 비교적 완만하다.

 

하나의 기물에서 여러각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한 디테일이 정말 대단하다.

 

크기도 너무 크지도, 너무 작지도 않다.

물론 랜딩을 할 때 편한 크기는 아니다.

 

신경써서 내가 원하는 면에 정확히 랜딩을 해야 깔끔히 타진다.

 

하지만 우리는 한국에서 핑거보드를 하기때문에,

넓은 테이블에 큰 기물 놓고 핑거보딩을 하기엔 환경적으로 무리가 있다.

다들 현생도 살아야 하고, 핑거보딩에 맞춰 내 환경을 바꾸기는 무리다.

 

겨우 책상 위에 렛지하나, 조금 넓으면 양쪽에 쿼터,킥커.

 

이게 현실이다.

 

 

아마 이 피라미드가 좀 더 컸다면,

 

재미는 있지만

부피에 부담을 느껴,

라면냄비받침으로도 못쓰는 피라미드를

정말 오브제로 쓰거나, 중고장터에 금방 올라왔을 것 이다.

 

이런 디테일을 가진 기물브랜드가

한국에 있다는 것이 정말 놀랍고,

보편적인 박스, 레일, 킥커가 질린다면

이 피라미드도 안 살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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