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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WORLD

[한국어] 핑거보드 매거진의 마이크 슈나이더 인터뷰(번역) by UNT돌린

by LAZYPIPE 2024. 4. 9.

[한국어] 출처

네이버 '스페셜핑거보드카페' 의 UNT돌린님의 게시글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핑거보드 매거진의 마이크 슈나이더 인터뷰를 번역해봤습니다.
FM은 핑거보드 매거진, MS는 마이크 슈나이더 입니다.
읽기 편하게 마이크슈나이더는 경어체로 작성했습니다.
 
 
 
 
 
 
 
 
FM: 인터뷰 준비가 됐나?
 
MS: 넵
 
FM: 넌 어차피 선택권이 없어. 하하. 최근에 면허증을 땄던데, 지금 나이가 어떻게되고 핑거보드는 몇살때부터 시작했는지?
 
MS: 지금 19살이고 9살때부터 탔네요.. 이제 10년째입니다.
 
FM: 죽여주는군! 플랫페이스는 언제부터 시작한거야?
 
MS: 플랫페이스는 제가 핑거보드 시작할때쯤 부터 시작됐죠..학교에서 저랑 핑거보드 같이 타던애들이랑 시작한거고
처음엔 데드핑거보드, 그다음은 데쓰핑거보드..이렇게 부르다가 결국 최종적으론 플랫페이스라고 부르게 되었어요.
 
FM: 오..플랫페이스 이전부터 뭔가가 있었군... 그럼 플랫페이스를 시작했을때 그냥 크루였어, 아님 바로 생산을 시작한거야?
 
MS: 처음엔 그냥 텍덱에 그래픽을 붙이는 방식이었어요. 아마 지금도 가지고 있을걸요? 처음부터 뭔가 팔생각은 없었는데.. 전 컬러 그립테잎 뭉치를 우연히 얻게됐고
텍덱 트럭을 개조 하는법을 알게되었어요.. 그리고 그중 몇개를 팔았죠..(제이가 그당시에 그걸 저한테 구입했었고 아직도 기억하고 있어요)
 
FM: 아 그럼 처음부터 정식회사는 아니였구나. 의도 자체가 달랐었군. 회사 이름에 대한 사연은 뭐야? 플랫페이스로 정하기 전에 다른 후보들은 없었어?
 
MS: 전 이런날이 올거라곤 정말 상상도 못했어요.. 심지어 우든덱을 만들기 시작할때도 그저 재미로 하는거였죠. 아이들이 그걸 팔아달라고 하는건 정말 멋진 일이에요.
플랫페이스는 디프와 데스 란 이름 다음으로 결정되었죠. 그냥 부정적인 단어로 하긴 싫어서.. 그냥 랜덤으로 결정됐던거지만 그냥 이 이름으로 고수하고 있어요.
 
FM: 좋은 선택이였군! 40명이 넘는 핑거보더들이 플랫페이스 팀에 속해있어. 이 팀원들이 너에게 갖는 의미는 뭐야?
 
MS: 저희 팀들은 죽여주죠... 저는 팀원을 뽑을때 인성,실력 둘다 봐요. 플랫페이스를 대표할수 있고 비디오나 이벤트 등등을 통해서 핑거보드 씬을 확장시킬수 있는
그런 사람들이요. 핑거보딩이 즐거운거라는걸 널리 알릴수 있는 사람들말이죠. 제가 우러러 볼수 있는 핑거보더들과 영감을 받을수 있는 사람들, 좋은 친구들이
팀에 있어서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짜릿한 일이에요..
 
FM: 내가 알기론 팀에 3명의 여자가 있는걸로 아는데 정말 미친듯이 잘타더군! 일반적으로 핑거보드 타는 여자들이 별로 없는 이유가 뭘까?
 
MS: 핑거보딩이나..스케이트 보딩은 일반적으로 남자들이 많이 하잖아요. 어젯밤에 어떤 여자애가 그러더라고요. 걘 고등학교에서 자기 친구들이 자꾸 놀려서 핑거보드를 숨겨야 한데요.
한참 핑거보드를 잘탈 나이에 사람들이 그렇게 비판적으로 행동하는건 최악이에요.. 그런것들 때문에 많은 여자들이 핑거보드를 아예 안타거나 쉽게 포기하게끔 만들죠. 어쨌든
여자 핑거보더들이 요즘엔 점점 더 많아지는 추세에요!
 
FM: 그래. 나도 여자 핑거보더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 난 아직도 니가 회사를 설립한 나이를 믿을수가 없어..
부모님한테 어느정도 도움을 받았고 사업에 있어서 중요한 아이디어들은 어떻게 얻었던거야?
 
MS: 제가 9살때 전 부모님한테 회사를 차리고 싶다고 말씀드렸죠.. 두분다 관대하셨어요. 어쨌든 재밌게 해봐라. 당연히 진지하게 안받아들이셨던것 같지만...
근데 그건 저도 마찬가지였어요. 그냥 재미였죠.. 저도 어차피 웹사이트 만드는것과 핑거보드를 만드는것 둘다 동시에 배우는 단계였었고.. 몇년뒤에 저는
너무 수많은 주문들을 받아서 잠시 핑거보드 파는걸 중단했었어요. 저희 어머니는 제 일을 도와주기를 원하셨고 어머니가 절 도와주는 동안 전 더많은 보드들을
만들수 있었어요.. 아무튼 어머니가 절 도와주기 시작한 이후로 저는 회사를 훨씬 더 성장시킬수 있었어요. 지금은 부모님 두분다 플랫페이스를 위해 일하고 계시고
그분들 도움이 없었다면 전 지금 숨쉴 시간조차 없을거에요. 정말 전 운좋은 사람이죠.. 플랫페이스는 어쨌든 제 회사고 제가 원하는 방식으로 경영할수 있고, 그분들은
저에게 너무 많은 도움이 됨과 동시에 영감을 주죠. 엄마아빠 사랑합니다!!
 
FM: 니가 존경하는 다른 사람이 또 있어? 롤모델이 누구야?
 
MS: 어렸을때는 토니호크, 로드니 뮬런 등 토니호크 게임에 나왔던 스케이트 보더들을 전부 존경했었어요. 그게 저한테 있어서 스케이트보드 씬과의 첫만남이었죠.. 핑거보드에선 블랙리버 사람들,
또 피싱핑거스2 비디오에 나왔던 사람들 전부다요.
 
FM: 니가 봤을때, 기술의 난이도와 스타일중 어떤게 더 중요한것 같애?
 
MS: 스타일과 난이도는 둘다 밀접하게 연관되어있어요. 그래서 하나 고르기가 어렵네요. 둘다 굉장히 중요하죠..근데 전 요즘엔 난이도보단 스타일을 중시하는고 있는것 같아요.
너무 많은 아이들이 어찌됐건 널리힐 그라인드에 널리트레 아웃을 할수있거든요. 그러다 보니 모든 영상의 기술들이 다 똑같아져요.
아무리 어려운 기술들이더라도 창의성이 없다면 그저 지루할 뿐이에요. 간단한 기술이라도 스타일이 있다면.. 훨씬 좋죠.
 
FM: 파스타랑 치킨중에 뭐가 좋아? 치킨은 다음 질문에도 이어지는데... 여행 말이야. 기내식을 보면 항상 파스타랑 치킨을 서비스 하거든.
여행 많이 다니는 편이야? 외국은 몇번 나가봤어?
 
MS: 하하. 치킨이죠! 핑거보딩 때문에 정말 수없이 외국에 나가봐서 셀수도 없겠네요. 열번이상정도? 잘 모르겠네요..그치만 언제든 재밌어요!
 
FM: 오 그럼 유럽에 대해선 이제 전문가겠네! 유럽과 미국의 차이점은 뭐야?
 
MS: 전 그부분에 대해서 책도 쓸수 있겠어요. 유럽 사람들은 일반적으로..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훨씬 건강해보여요. 정말 절 반겨주는 장소이기도 하고
그들은 어떻게 하면 진정한 삶을 사는지 알고 있는것 같아요. 미국도 살기에 그렇게 나쁜곳은 아니지만...전 유럽을 택할래요. 어쨌든 그들은 정말 많이 달라요.
 
FM: 만약 니가 핑거보드를 손대지 않았다면, 지금 어떤 삶을 살고있었을까?
 
MS: 음...정말 모르겠어요. 어렸을땐 의사가 되고싶었는데.. 사람들을 돕고 싶었어요. 근데 그게 엄청 스트레스 받는 일이라는걸 알죠.. 의사에 대한 흥미가 떨어질때쯤 플랫페이스를 시작했어요.
의료업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더 알게되었죠.. 내 스스로 의사가 되고싶지 않구나.. 알게 될때쯤 플랫페이스가 엄청나게 성장하기 시작했고 전 그때부터 올인하게 됐어요. 확실히 말할순 없지만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삶일거라고 생각해요.
 
FM: 핑거보딩과 스케이트보딩 중 어떤걸 먼저 시작했어?
 
MS: 스케이트 보딩을 먼저 시작했어요. 4학년때 처음 책에서 읽었었죠...핑거보딩은 제가 먼저 스케이트보드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그뒤로 흥미가 생겼어요.
 
FM: 뒷마당에 엄청 큰 미니램프가 있던데.. 매일매일 스케이트보드도 탈수 있겠더군. 핑거보딩/스케이트보딩에 주로 몇시간씩 할애해?
 
MS: 정말 죽이죠. 스케이트 보드나 핑거보드나 제가 타고싶을때 몇분씩이라도 매일매일 타요. 플랫페이스 일을 항상 하고있기 때문에 그것또한 제일이죠.
남는 시간엔 요리를 하거나 친구들과 어울리죠. 전 비디오 촬영이나 사진촬영, 편집등에 관심이 많지만 그것들 또한 플랫페이스와 연관 돼있는거에요.
 
FM: 친구들과 어울리는것에 대해 말해보자. 제이(Jay linehan)가 최근에 네 집으로 이사를 왔던데.. 플랫페이스와 함께 일하게 되는것 맞지?
 
MS: 네 맞아요. 제이는 몇달전에 저희 집으로 들어왔죠. 정말 재밌어요! 제이는 플랫페이스 전반에 아주 많은 도움을 주고있어요. 멋진 친구들과 핑거보더들과 함께 일하는건 정말 좋은 일이에요.
 
FM: 플랫페이스의 향후 계획은 뭐야? 일급비밀인가? 충격적인것이라도 있어?
 
MS: 글쎄요...많은 것들이 있지만 지금 말해드릴순 없어요. 왜냐면 직접 보기전까진 말도 안되는것들이라고 생각할걸요. 지금 말할수 있는건 좀더 퀄리티 높은 포장과
전반적인 것들의 발전이 있을거에요. 대부분의 것들이 진짜 실행되기 전까진 비밀이지만.. 또 다른 계획은 공간을 얻는거에요. 주말마다 핑거보드를 탈수 있는 작은
가게가 딸린 파크 같은것들이요...그치만 보세요! 전 랑데뷰가 열릴 장소를 2년동안 임대했고 그 공간을 잘 활용할수 있을거에요!
 
FM: 그래 그곳 진짜 쩔더라. 마이크, 니가 배우기에 가장 오래걸렸던 기술은 뭐야? 그리고 혹시 지금 도전하고 있는 기술이 있어?
 
MS: 각자의 과정들과 페이스가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저도 널리힐과 널리인워드힐에 대한 어려움을 다른사람과 마찬가지로 공유했던것 같아요. 근데 요새 애들 실력은 킥플립보다 널리힐을
더 잘해버리더라구요. 저도 할수는 있지만 별로 안예뻐요. 뭐가 가장 오래걸렸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 이유가 전 생전 안해봤던 기술을 처음으로 시도해서 금방 해내기도 하고
널리힐플립처럼 오랫동안 해왔지만 별로 잘안되는 기술도 있거든요.
 
FM: 널리힐은 너무 과대평가 됐다구!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6만명이 넘었던데.(이당시 구독자수) 동영상 조회수도 50만이 넘더라!
클립들을 합하면 1000개가 넘어갈거 같더군. 새 영상을 찍을때 막 압박이 오지 않아?
 
MS: 유튜브가 처음 나왔을땐 전 너무나 무지해서 이미 제 채널 구독자가 몇천명 있을때도 구독자가 뭔지도 몰랐어요. 누군가가 지적해줘서 알았죠..
유명세를 타거나 누군가를 깜짝 놀래킬려고 하는건 제 목표였던적이 없어요. 그냥 즐길 뿐이에요. 제 비디오중 몇몇은 정말 구린데도 전 자랑스러워요.
사람들은 각자 다 취향이 다르고 전 사람들이 어떤 취향을 갖고있는지 잘모르죠. 신경도 안쓰구요. 그냥 제가 하고싶을때 필르밍을 하고 다른 사람들처럼
그저 쿨하게 즐길뿐이에요.
 
FM: 니 클립들은 정말 죽여준다구! 특정한 음악을 생각하고 필르밍을 하는편이야, 아님 다 찍어놓구 노래를 고르는 편이야?
 
MS: 전 주로 영상을 먼저 찍고 그냥 평소에 듣던 음악들중 여기에 맞겠다 싶으면 그 음악을 써요. 그냥 친구에게 이 음악이 이 영상에 어울리냐? 하고 물어보곤 하죠.. 제가 좋아하는 음악들은
제 영상에 별로 안쓰는 편인데...아이들이 제 음악선곡들을 따라하려고 하거든요. 제가 나중에 꼭 쓰려고 마음먹었던 곡들을 많은 사람들이 이미 쓰고있으면 좀 짜증나죠..독일 투어 같이
중요하고 긴 영상같은 경우는 정말 고심해서 골랐어요. 근데 대부분의 클립들 음악은 그냥 랜덤이에요. 재밌잖아요?
 
FM: 핑거보드 클립들을 찍을때 팁같은거 있으면 말해줘.
 
MS: 네! 일단 기본적인 영상촬영에 관해 온라인에서 배워야 해요. 그리고 앵글을 잡을때 그런 기법들을 활용 하는거죠. 좀더 좋은 앵글을 잡기 위해 책을 한칸 더 쌓는다던가..이런건 
몇초밖에 안걸리는거에요. 그리고 안되는 기술을 너무 오래시도 하지마세요. 스트레스 받고 짜증나죠. 뭔가 랜딩이 안된다면 새로운 기술로 바꿔가면서 계속 시도해보세요. 
20분동안 시도하다가 랜딩을 했는데 영상안의 얼굴은 짜증나고 지쳐있으면 좀 그렇잖아요? 그냥 즐겁게 하는게 가장 중요해요. 카메라 같은 경우는 그냥 기술이 멋지게 나온다면 어떤거든 상관없어요.